[한줄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2026년 9월 17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과 향후 전망
미국 연방준준비제도(Fed)는 지난 수요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여 3.75~4.00% 범위로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입니다. 이번 결정은 위원 전원의 찬성(12-0)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유가 상황 속에서 올해 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새로운 경제 전망에 따르면, 연말 기준 연방기금금리는 기존 3.8%에서 상향된 4.1%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 격차는 최대 1%p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의지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는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고 지적하며, 물가 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책무를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노동 시장은 양호한 상태이지만,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격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압박과 트럼프의 반응
이번 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와 상충되는 행보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준을 압박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 미디어(Truth Social)를 통해 '미국의 금리는 1% 또는 그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무역 적자를 기록 중인 국가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향후 경제 성장 및 물가 전망
연준의 중간 전망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2.2%에서 2.3%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내년 성장률 또한 기존 2.3%에서 2.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 3.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물가 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